중국 당국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을 불법 군사 행동으로 규정하고 공식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중국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말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게 어떤 맥락인지,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B-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띄워 이란 주요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14발을 떨어뜨린 '한밤의 망치' 작전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군의 이번 공습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공식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격당한 이란 핵 시설 3곳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관리·감독 아래 있었단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이란을 도와 미국을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[푸총 / 유엔 중국 UN 대사 : 중국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합니다. 무력으론 중동의 평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. 대화와 협상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와 파키스탄까지 가세해 무조건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도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둘로 쪼개진 유엔 안보리, 올해 말까지 비상임 이사국인 우리나라도 표결에 참여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란이 보복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자 미국은 중국이 말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폭스 뉴스 인터뷰를 통해 베이징에서 이란에 연락해 보라고 권고한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대량 수입하는 만큼 직접 나서야 한다는 취집니다. <br /> <br />이란이 해협을 봉쇄하더라도 미국엔 큰 지장이 없다고 비꼬는 말로도 들립니다. <br /> <br />[궈자쿤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은 국제 사회가 노력을 강화하여 갈등을 완화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이 세계 경제 발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길 촉구합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미국의 재제에 막힌 이란산 원유 90%를 헐값에 수입해 온 중국, 대답은 원론적이었지만 고심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2323493466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