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따른 자국 핵시설 피해가 상당하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락치 장관은 현지시각 26일 밤 공개된 이란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, 이번 핵시설 피해는 작지 않고 심각하며, 이란원자력청에서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고 있다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어떤 새로운 요소가 생겼고 어떤 쟁점을 제기해야 할지 파악하고 있으며, 현재로는 협상 계획은 없고, 협상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아락치 장관은 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의 핵심인 포르도 핵시설 상태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핵시설이 심하게 손상됐다며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는 입장을 처음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2일, 미국이 이란 포르도와 나탄즈, 이스파한 등 핵시설 3곳에 벙커버스터 폭탄 등을 투하한 직후 이란 측에서 폭격 피해를 평가절하했던 것에서 분위기가 바뀐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배경에는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핵시설 피해 정도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판단이 작용했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윤정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2717211699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