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28일 영국 글래스턴베리 록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반이스라엘 구호를 외친 가수들이 미국 비자 취소 조치에 이어 영국 경찰의 수사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당시 "이스라엘군에 죽음을", "팔레스타인 해방"이라는 구호를 외친 영국 2인조 랩 그룹 '밥 빌런' 멤버들의 미국 비자를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랜도는 "국무부는 글래스턴베리에서 밥 빌런 멤버들의 혐오스러운 발언을 고려해 미국 비자를 취소했다"며 "폭력과 증오를 미화하는 외국인은 미국 방문객으로 환영받지 못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11월 밥 빌런의 미국 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리드 보컬인 바비(Bobby) 빌런과 또 다른 멤버인 바비(Bobbie) 빌런의 미국 비자가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로이터 통신은 영국 에이번·서머싯 경찰이 밥 빌런은 물론, 당시 무대에서 함께 이스라엘 규탄 구호를 외친 니캡이 공공질서 위반과 증오 범죄를 저질렀는지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밥 빌런의 무대는 영국 공영 방송인 BBC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고 거친 표현 때문에 BBC가 중계를 중단시키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등 큰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미디어 규제 당국인 오프콤(OfCom)은 "이 공연의 온라인 실시간 중계에 매우 우려하며, BBC는 분명히 의문들에 답변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바비(Bobby) 빌런은 "내가 말한 것 그대로"라며 "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도록 가르치는 것만이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방법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7020405056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