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지구에서 기아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,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앙상한 모습의 인질 영상을 공개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에서는 수만 명이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고,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급기야 적십자에 식량 제공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민 수만 명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도심 거리에 집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영상을 공개하자,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인질들을 즉각 데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샤이 모제스 / 인질 가디 모제스의 조카 : 전쟁을 끝내는 완전한 합의와 함께 우리의 형제들, 모든 인질은 최대한 빨리 집으로 돌아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갈비뼈가 앙상한 인질이 지하터널에서 삽질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며 영상에 나온 두 인질의 가족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인질의 귀환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질들에게 식량과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를 향한 각국의 비판도 쇄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 영상이 하마스의 잔인함과 야만성을 보여준다고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모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과 함께,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통치 종식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연일 기아 위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지구 보건부는 지금까지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가 어린이 93명을 포함해 175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배급소에 식량을 받으러 온 주민들이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지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유현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040720061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