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 신용카드의 NFC 결제 정보를 탈취해 허위로 수십억 원을 결제해 챙긴 신종 사기단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계는 국내 모집책 60대 여성 등 2명을 구속 상태로,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당은 사기 문자를 보내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는 '스미싱' 방식으로, 휴대전화에 저장된 NFC, 비접촉식 결제 정보를 탈취해 7만 7천여 차례에 걸쳐 30억여 원 상당을 결제하고 카드사에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실제로는 영업하지 않는 식당 등 카드사 가맹점 수십 개를 만들어 카드 단말기를 발급받아 중국으로 빼돌린 다음, 탈취한 NFC 정보를 휴대전화 수십 개에 입력해 허위 결제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이용한 악성 앱은 휴대전화에 설치하기만 하면 NFC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줘 허위 가맹점을 만드는 것을 도와준 28명도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겼고, 중국에 있는 60대 한국인 총책은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총책이 결제 정보를 탈취하는 과정에서 다른 해외 사기 조직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,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외국인이지만 한국인도 같은 수법의 범죄로 피해를 볼 수 있다며,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설치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바로 삭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9021202540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