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추석 전 검찰개혁' 목표로 달리는 민주당이 법안 발의 전 마지막 공론화 차원에서, 입법 청문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이 '관봉권 띠지 유실' 사건 등을 부각하며 검찰 해체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, 국민의힘은 증인 채택에 반발하다가 퇴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입법 청문회를 통해 '검찰 해체' 여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는 민주당은, 검사들의 수사권 오남용 사례를 부각하겠다며 20여 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소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쌍방울 대북송금 관계자도 나왔는데, 국민의힘은 여당이 '대통령 무고설'을 띄우려 청문회를 빙자해 사법부를 압박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국민의힘 의원 : 대북송금 사건 관련해서 증인, 참고인 불러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 뒤집으려는 거 아닙니까?] <br /> <br />가만히 있을 민주당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 중인 나경원 의원이 법사위에 보임해 온 걸 콕 집어 누가 더 문제냐고 되받아치자, 회의장은 순식간에 싸움판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·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장 : 나경원 의원님마저도 지금 사고 치고 법사위로 도망 오셨는데….] <br /> <br />[나경원 / 국민의힘 의원 : 무슨 말을 나한테 하는 거예요? 이게 바로 의회 독재인 겁니다, 여러분.] <br /> <br />입씨름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고 나서야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·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장 : 내란당 의원님들이 그런 말씀 할 게 아닙니다.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또 나가시는군요.] <br /> <br />회의를 속개한 민주당은 지난해 12월, 검찰이 건진법사 진성배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5천만 원 현금 관봉권 띠지를 분실한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윗선, 즉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개입 여부를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(검찰) 여러분이 김건희와 윤석열의 사건과 건진이 연결된 걸 무마시키려고….]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, 국민의힘은 다음 주 자체 공청회를 열고 검찰 개혁 부작용을 집중 조명하겠다고 예고하며 관심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배숙 / 국민의힘 의원 : 소수야당으로서 너무 한계가 있습니다. 국민께서 막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] <br /> <br />뒤집어 보면 여론전 외엔 대안이 없는 야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입법 열쇠를 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90518542027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