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유력 후보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경제 상황 추이를 보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임명된 월러 이사는 방송 인터뷰에서 "여전히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, 인하 결정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 시장이 약화 징후를 보이지만,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, GDP의 양호한 성장세가 전망되는 만큼 노동 시장과 성장세 추이를 지켜보며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산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모델 'GDP 나우'는 3분기 미 경제 성장률을 3.8%로 제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월러 이사는 "노동 시장이 경제 성장세에 맞춰 반등하거나 아니면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"며 "경제가 어떤 경로로 가느냐에 따라 통화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길 원하지만 이를 공격적이고 신속하게 해선 안 된다"며 "경제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두고 큰 판단 실수를 범할 수 있기 때문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17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4.00∼4.25%로 0.25%포인트 인하하면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3.6%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0.25%포인트씩 연내 두 차례 인하를 예상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평가받는 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준 이사는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2.75∼3.00%라고 예상하며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월러 이사의 발언은 월러가 '비둘기파'(통화 완화 선호)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,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보다 더 가파른 금리 인하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월러 이사는 마이런 이사가 합류하기 전까지 연준 위원 중 가장 비둘기파적인 목소리를 내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1023370514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