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탈리아 유명 탐사보도 프로그램 진행자의 차량이 폭발물 테러의 표적이 돼 이탈리아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16일 밤 10시쯤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(RAI)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'리포트'를 진행하는 시그프리도 라누치 기자의 차량이 폭발해 크게 파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라누치 기자는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폭발 직전 딸이 차 앞을 지나갔다며 최소 1kg의 폭발물이 사용돼 죽을 수도 있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지난해 여름엔 집 앞에서 독일제 P38 권총 탄환 두 발이 발견되기도 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라누치 기자는 "이번 공격은 며칠 전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취재 주제를 발표한 것과 연관 있어 보인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"정보의 자유와 독립성은 민주주의의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며 계속해서 수호할 것"이라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일간지인 르몽드는 극우 성향의 멜로니 총리가 집권한 이래 이탈리아 언론의 상황은 현저히 악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멜로니 총리의 집권 여당인 '이탈리아형제들'이 탐사보도 기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해 언론 활동을 위축시켰고, 공영 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벌였다고 르몽드는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경없는기자회의 언론 자유 평가 순위도에서 올해 이탈리아는 유럽연합 가운데 하위권인 49위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1800083137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