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우크라이나, 유럽 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 모여,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28개 항목의 평화 구상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금까지 회담 중 가장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고,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요구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대표단이 제네바에서 마주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구상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매우 큰 진전을 이뤘다며, 지금껏 해온 회담 중 가장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안보 보장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아직 남아 있고 러시아 측과도 다시 얘기해야 하지만, 기초적인 문서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마코 루비오 / 미 국무장관 : 매우 의미 있는, 지금까지 가장 좋은 회담이었어요. 이견을 좁히기 위해 내용을 일부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측도 회담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, 자국의 핵심 요구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드리 예르마크 /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: 오늘 매우 좋은 진전이 있었습니다.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"고마워할 줄 모른다"는 트럼프 대통령 말에, "우크라이나는 미국에 매우 감사하다"며 달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대표단은 미국에 자체 수정안을 제시했는데, 미국 안에 포함된 '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 포기'를 거부하고, 영토 교환 협상은 현재 접촉선을 기준으로 시작할 것을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우크라이나 군대를 '평시 기준' 80만 명으로 유지할 것을 제안했는데, 이는 미국의 초안에 담긴 60만 명 상한선보다 큰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나토는 군대를 영구 주둔하지 않되 폴란드에 나토 전투기를 배치하자고 제안하고,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대신 나토 집단방위와 동등한 미국의 안보 보장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처음 공개된 '트럼프 평화안'이 러시아 요구사항 위주로 채워졌다면, 제네바 회담에서는 항목별로 조정 작업에 착수한 만큼 앞으로 줄다리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협상을 앞두고도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인근 발전소를 공격하는 등 전장의 공방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240632034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