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불황을 겪는 석유화학 업계가 처음으로 자율적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통폐합을 추진하기로 한 건데요. <br /> <br />정부는 사업 재편에 나서지 않으면 지원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나머지 기업들에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석유화학업계 자율 구조 개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케미칼이 대산 공장을 물적 분할하고 해당 분할 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구조적 과잉 문제로 지목된 나프타분해시설, NCC를 통폐합해 에틸렌 등의 생산량을 줄이는 게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합의로 100만 톤 규모의 NCC 생산량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석유화학업계가 지난 8월 약속한 목표의 3분의 1을 일단 해소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두 회사는 이 같은 사업 재편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 심사를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즉각 승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부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는 계획안이 사업 재편 요건에 부합하는지 등을 따져볼 예정이고, 공정거래위원회는 합병이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지 사전 심사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공은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가진 여수와 울산 등 다른 석유화학단지로 넘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시한을 맞추지 못하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한 연장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석화 업계 구조 재편 논의 이후 1호 구조조정이 나온 가운데 업계의 개편 움직임이 빨라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 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디자인;정하림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1262055165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