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후위기로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'복합 기후 재해'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폭염이 먼저 발생한 뒤 가뭄이 뒤따르는 재난은 2000년 이후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가을,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됐던 강릉. <br /> <br />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며 가뭄이 겹친 사례였는데, 이처럼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나타나는 '복합 기후 재해'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양대 연구진이 1980년부터 2023년까지 전 지구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, 폭염이 먼저 발생하고 가뭄이 뒤따르는 유형이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준 /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과학과 연구원 : 폭염이 선행하는 경우가 2000년을 기준으로 비선형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 과거보다 최근 8배 정도 증가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특히 땅과 대기의 상호작용이 강화된 것이 이 같은 현상을 키운 핵심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예상욱 /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: 뜨거워진 지면의 열이 대기로 전달되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줄어들고, 구름의 양도 줄어들게 되고, 태양 복사 에너지의 양이 증가하게 돼서 서로 영향을 주면서 시그널이 증폭될 수 있는….] <br /> <br />폭염이 발생하면 땅이 강하게 달궈지면서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고, 토양이 건조해지면서 가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땅과 대기의 상호작용은 1990년대 후반부터 강화됐는데, 특히 남아메리카 아마존 지역에서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폭염과 가뭄이 결합한 복합 재해는 산불 위험을 키우는 등 또 다른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위기가 재난이 재난을 낳는 연쇄적 위험을 갈수록 키우고 있다는 경고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디자인 : 윤다솔, 정하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603072320115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