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유럽을 덮친 역대급 폭염이 이제는 장례조차 제때 치르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파리의 장례식장은 포화상태인데요. <br> <br>폭염과 사투하는 현지 시민들의 삶을, 파리 유근형 특파원이 따라가 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7층 건물 꼭대기 거주하는 20대 청년. <br> <br>집에 들어가자마자 숨이 막힙니다. <br> <br>선풍기를 틀어도 열기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. <br> <br>[율리스 자카리 / 파리 시민] <br>"특히 아연 지붕 아래 맨 위층이라 집이 오븐이 돼 버려요. 단열이 잘 돼도 열기가 벽을 타고 들어옵니다." <br> <br>고온 열환자가 늘면서 병원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[니콜라 곤잘레스/ 파리 사클레 병원 응급의학과장] <br>"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매일 20%씩 환자가 폭증했습니다." <br> <br>유럽에선 온열질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프랑스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온열질환으로 10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사망자가 속출하며 장례 치르는 게 힘들어졌습니다. <br><br>에어컨 없는 집에 머물다 숨진 90대 노인은 파리에 영안실이 없어 40km 바깥 소도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주일 후에야 화장이 가능했습니다. <br><br>[방상 뒤발레 / 유족] <br>"의료시스템, 병원, 장례식장 등 모든 게 마비 상태입니다." <br> <br>프랑스 기상청은 다음 주 또 한 번의 폭염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장례시설 포화상태가 악화되진 않을지 프랑스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파리에서 채널A 뉴스 유근형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수연(VJ)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유근형 기자 noe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