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, 제재 결의에 대화 회복을 위한 노력도 포함돼 있다면서 북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엔 총회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현지에서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안보리 결의 2375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중국이 기여한 점을 평가하고, 안보리 결의의 철저하고 투명한 이행을 위해 중국 측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중국이 북중간 밀수 단속 강화 조치 등을 포함해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안보리 결의에 대화 회복도 촉구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기에는 제재의 압박이 반드시 대화와 담판의 동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두 장관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논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롯데 등 중국 진출 한국기업의 애로가 가중되는 것은 국민감정을 악화시킨다면서 중국 정부 노력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은 한국이 중국의 정당한 우려를 직시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조속히 이 문제를 처리해 양국 관계 발전을 방해하는 걸림돌을 확실히 제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문제와 관련해 두 장관은 대립 구도를 확인했지만, 한중 관계의 지속적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, 소통과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해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220209138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