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업계에서는 사드 보복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이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관광과 면세점 등 관련 업계는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성주 사드 부지 제공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 사업장 가운데 한 곳인 롯데 면세점입니다.<br /><br />한중 정상 회담을 계기로 사드 보복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, 연휴를 맞아서도 중국 손님, 유커들의 발길은 예년만 못합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여전히 한국 단체 관광 상품 가운데 롯데를 금지 대상에 포함시켜 놓고 있어 대목에도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황원철 /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부점장관계자 : 아직까지는 사드 해빙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지는 않고 있습니다. 하지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중국은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했지만 일부 지역에 한정된 데다, 단체관광객 유치의 핵심인 크루즈 선박과 전세기 취항을 여전히 금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단체 관광객 수가 매출에 직결되는 화장품 업계도 사드 보복의 여파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국내 화장품업계인 아모레 퍼시픽의 경우 올해 3분기 누적 영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2%나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[화장품업계 관계자 :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높아졌으나 아직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을 만한 변화는 없는 것 같고요. 예전 수준까지 회복하기까지는 다소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화장품업계는 전망합니다.]<br /><br />현대·기아차도 불안감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현대차 관계자는 일반 소지품과는 달리 자동차는 눈에 바로 띄는 만큼 소비자가 주변을 의식하게 되는데, 사드로 인한 반한 감정 때문에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사드 보복의 이면에는 중국이 자국 중심으로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이 강한 수입 제품에 대한 견제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: 중국과의 외교적인 갈등이 완화된다 하더라도 중국이 자국 경제 중심으로 경제 체제를 바꿔가는 신소비 정책을 지속하는 한 우리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제약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결국 사드 보복 해제의 온기를 기업들이 실제로 체감하기까지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3105161879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