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남북 합의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소모적 이념 공세와 색깔론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고, 야당은 문재인 정권이 동계올림픽을 북한에 갖다 바칠 기세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반도기 공동 입장,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를 색깔론으로 규정하고 더 이상의 소모적 이념 공세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야당이 이런 행태를 이어간다면 후세에 분단국가를 물려주겠다는 무책임한 몰염치로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개회식 첫 순서에 올림픽기와 태극기가 입장하기 때문에 태극기가 실종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혹세무민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한에 갖다 바칠 기세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뜬금없이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에서 합동훈련을 한다고 하는 등 올림픽보다는 북한 체제를 홍보하려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 : (평창 동계올림픽을) 평양올림픽으로 바꾸고 있습니다. 김정은의 체제 선전장으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. 그거 잘못된 거죠?]<br /><br />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둘러싼 정부의 대응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정부가 국가주의적 사고방식으로 밀어붙일 게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해 온 선수들을 중심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촉구했고,<br /><br />바른정당도 이낙연 국무총리의 망언에 이은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폄하 발언이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더는 우리 팀을 모욕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191805056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