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중지를 전격 선언하자 중국과 일본 매체들이 앞다퉈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관영 언론은 "정치적 대사건"이라며 일제히 환영했지만 일본 언론은 북한의 전략적 계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발표와 관련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신화통신은 "북한이 핵 위협과 도발을 받지만 않는다면 절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"며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북한이 "국가의 역량을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, 주변국과 국제사회와 적극적이고 긴밀하게 대화하겠다"고 밝힌 점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CCTV도 아침 뉴스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의 새 전략 노선을 선포했다고 신속히 전하면서 이번 조치에 대해 "정치적 대사건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CCTV는 특히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도발을 중단하고, 인민 생활 수준 향상에 집중하면서 주변국과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겠다고 밝힌 점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NHK 등 일본 언론들도 북한의 발표 내용을 긴급 보도하면서 이번 결정의 배경과 후속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NHK는 "북한이 전략적인 계산 하에 이런 발표를 해 선수를 친 것"이라며 "핵 폐기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린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교도통신은 "핵의 완전 포기를 약속하지 않은 만큼 사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"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하며 일본 정부 내부의 신중한 기류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211408223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