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자리 쇼크 등 경제 문제로 여야가 연일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, 민주당은 야당과 언론이 불필요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두 경제 수장의 엇박자 논란에 이어, 집권 여당의 남 탓 논란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고용 쇼크' 책임론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,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야당을 향해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이 계속해서 경제 라인 경질에 이어 소득주도 성장론 폐기까지 요구하고 나서자, 경기가 어렵다고 이전 보수 정권처럼 토목 공사를 해야 하냐며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과거처럼 성장할수록 양극화가 심화하고, 경기 어려우면 토목 경제나 아파트 공사를 통해서 경기 활성화하는 이런 방식으로 대응할 순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지난 주말 당·정·청 협의회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엇박자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도 작심한 듯 불만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이 충돌하는 것처럼 몰고 가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고, 당연한 토론의 과정을 갈등으로 보도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진선미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: 뭔가 반목이 있는 것처럼 해서 정책에 힘을 빼고자 하는 건지, 아니면 박근혜 정부의 받아쓰기식 회의에 익숙해져 있는 건 아닌가….] <br /> <br />집권 여당이 책임을 밖으로 돌리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,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에 나와 큰 책임을 느낀다고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고용 위축, 저출산 고령화, 소득 격차 확대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. 더구나 그런 문제들이 올해는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. 저 자신,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현 정부의 공공부문 고용마저 없었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졌을 것이라며 야당의 공세를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총리는 앞서 국무회의를 통해 정부 관계자들에게 더 이상 엇박자 행보를 노출하지 말라고 엄중 경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심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경제 이슈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럴 때일수록 국민에게 인내를 당부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해법 제시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212227361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