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의 대북 제재 조치를 러시아가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위원회의 보고서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나라 갈등으로 한반도 주변은 옛 냉전 때 모습이 일부 재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이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(17일)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대북 제재를 감시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이 러시아의 압력으로 수정됐다며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자국의 대북 제재 위반 사항을 은폐하려 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폼페오 국무장관도 보고서에 대한 러시아의 압력 문제를 제기하며 유엔 제재의 이행이 북한 비핵화 노력에 있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오 / 미 국무장관 : 러시아는 대북 제재 이행 평가 보고서 내용을 수정하려 해 안보리 결의 훼손을 적극 시도해 왔습니다.] <br /> <br />대북 제재위가 지난달 안보리 대북 제재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이행을 점검하는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이번 논란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에는 북한에 들어가는 석유제품의 선박 대 선박 환적이 급증했고 러시아도 관여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보고서 내용에 동의할 수 없어 보고서 채택 논의를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핵 문제 해법을 둘러싸고 미-중, 미-러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반도 주변은 과거 냉전 때의 모습이 일부 되살아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1606383969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