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던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'두 대통령' 사태로 정국 혼란이 이어지는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게 미국 측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볼턴의 방한 취소, 좀 갑작스러운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미 백악관이 공식 확인한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백악관 NSC 대변인은 YTN의 서면 질의에, 볼턴 보좌관이 베네수엘라 내분 사태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볼턴 보좌관의 방한 일정에 관해 여러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던 상황에서 방한 취소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.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은 오랫동안 북핵 문제를 다뤄온 베테랑이자 미 외교안보 사령탑으로,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'슈퍼 매파'로 불릴 정도로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은 당초 내일 서울 또는 부산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, 일본의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과 회동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한미일 연대를 재확인하려는 목적이 담겼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남북 경제협력이 언급된 만큼, <br /> <br />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은 최근 스티븐 비건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북한과의 협상을 주도하면서 대북 협상에서는 한 발 물러나 있었지만, <br /> <br />대북 제재 틀이 지나치게 느슨해질 가능성에 우려를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방한 취소가 하노이 현지에서 진행되는 의제 협상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2311080490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