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 대책에 역량을 집중하고, 필요할 경우 추경 예산도 편성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,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연속 긴급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양국이 함께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·중 양국이 동시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와 인공강우를 실시하고 공동으로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라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측은 오히려 우리나라의 먼지가 상하이 쪽으로 흘러든다고 주장하기 때문에, 서해상 인공강우는 중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: 인공강우에 대한 중국 쪽의 기술력이 훨씬 앞선만큼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중국과 별도로 기술 확보 차원에서 올해 열다섯 차례 인공강우 실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문제를 정상급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고, 지난해 한·중 정상회담에서도 공동 대응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해 11월 17일 한·중 정상회담) : 양국에서 스모그와 초미세먼지가 국가적인 현안이기 때문에 함께 긴밀하게 공동 대응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에 추진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 때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또, 필요하다면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치원과 학교에 대용량 공기정화기 보급하고 한·중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마련하라는 주문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실시할 수 있는 대책으로는 30년 이상 노후한 석탄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기간 동안 전기차·수소차를 제외한 관용차 운행과 직원들의 자가용 출근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탈원전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해졌다는 야당 등 일각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, 임기 중 원전 개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원전 발전량도 현재 줄지 않았다며 근거 없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62203167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