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와 관련해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이와는 별개로 올해 예정된 남북 군사합의는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군 당국이 이곳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륙간탄도미사일 생산 거점으로 알려진 산음동의 움직임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그러나,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원상태로 복구하려는지 여부는 단정할 수 없고,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 : 저희가 그 의도에 대해서는 파악한 바는 있지만, 말씀드리지는 못하고 있고요. 그것은 아시는 바대로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이어 동창리 움직임과는 별개로 남북 군사합의는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부터 예정된 DMZ 공동유해 발굴과 관련해 우리 측은 유해발굴단 구성을 북측에 통보했고, <br /> <br />최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밝힌, 이달 중 남북 군사회담 개최 추진과 관련한 후속 조치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한미 군 당국은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, 을지연습 등 3대 연합훈련을 폐지해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도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북측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 북한의 여러 정치 일정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만, 회담 결렬에 따른 영향일 가능성은 없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회담 결렬 이후 갑자기 불거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움직임이 남북 군사합의 이행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군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102202168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