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태일 열사 49주기를 나흘 앞둔 오늘 서울 여의도에선 정부의 노동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노동자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집회 뒤 국회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간다고 하는데요,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집회가 한창인 것 같은데요,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 시간 전쯤인 오후 3시부터 이곳 서울 마포대교에서 전국노동자대회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대열을 맞춰 앉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, <br /> <br />'노동 개악 중단하라' '이런 국회 필요 없다'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여의대로와 여의서로를 이용해 국회 주변을 행진하는 이른바 '에워싸기'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한 가운데 주최 측인 민주노총은 십만여 명이 집회에 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집회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와 노동기본권 쟁취,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의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건 사업주가 노동시간을 멋대로 줄이고 늘릴 수 있는 명백한 노동법 개악이라며, <br /> <br />이 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시작되는 즉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정부가 내놓은 입법안을 보면 노사 간의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, <br /> <br />노조가 사업장 안의 주요 업무 시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점거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는데, 이는 엄연히 노동기본권을 침해하는 거라며 노조파괴를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밖에, 사회 공공성 강화와 재벌 체제 개혁 등의 구호도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여의도에만 부대 105개, 경력 6천여 명을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이곳 여의대로는 서울교 방면 편도 차선 일부가 1.5km가량 통제되고 있는데, <br /> <br />저녁 7시까지, 국회 주변 여의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곳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니까요, 우회도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에서 YTN 김다연[kimdy081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091602185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