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파 2시간여 만에 NSC 상임위 긴급회의 소집 <br />"향후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" <br />연락사무소 폭파, 판문점 선언 부정하는 조치<br /><br /> <br />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두 시간여 만에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킬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폭파됐을 무렵, 청와대에서는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와 다름없는 일정이 진행되는 듯했지만, 속보가 전해지면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폭파 2시간여 만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가 소집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개설된 연락사무소를 북측이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유근 /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: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,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함.] <br /> <br />북한의 이번 조치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향후 발생하는 사태의 모든 책임은 북측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북측이 폭파 작업을 준비하는 징후를 사전에 어느 정도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폭파를 실행에 옮긴 것은 남북 정상 간 합의인 판문점 선언을 부정하는 조치라는 점에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NSC 상임위가 상황 악화 시 강력 대응을 경고한 것도 북측이 예고한 비무장화 지대 군대 진출 등 추가 조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측도 나름의 계획표를 갖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,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당분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62148520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