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대중문화 전반에 국악이 광범위하게 스며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파격적으로 변신한 국악은 젊은 층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빨간 드레스에 양 갈래로 머리를 땋고 콧수염을 붙인 소리꾼 '이희문' <br /> <br />경쾌한 재즈 연주에 경기민요 '제비가'를 멋스럽게 결합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소리에 다른 장르 음악을 접목해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'국악계의 이단아' '조선의 아이돌'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희문 / 국악인 : 제가 보컬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보컬이 하고 있는 창법 자체가 그들이 듣지 못했던 새로운 것이어서 그런지 그런 것에 약간 흥미를 느끼는 것이 아닐까.] <br /> <br />'날치'처럼 펄떡펄떡 뛰는 신선함과 흥겨움, <br /> <br />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그룹 '이날치'의 '범 내려온다'입니다. <br /> <br />'부산행' '곡성' 등의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장영규 감독이 소리꾼들과 드럼, 베이스를 모아 그야말로 어깨춤이 절로 나는 노래를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송희 / 이날치 멤버 : 기존의 판소리 국악은 뭔가 느리고 고리타분하고 템포감이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날치의 음악은 굉장히 빠르고 거기에 판소리라는 독특한 보컬이 더해지며 매력이 더해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'대취타' 뮤직비디오도 국악 열풍에 불을 지폈습니다. <br /> <br />대취타는 조선시대 왕이 행차할 때나 군대가 행진할 때 주로 쓰인 군례악. <br /> <br />화려한 스케일과 검무 등으로 세계 팬들을 사로잡으며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고 국립국악원 관련 동영상 조회도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악에 대한 관심은 대중적으로 더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가수 이선희도 타이틀 곡에 북과 거문고 등을 사용했고, '서편제' 이후 처음으로 판소리 뮤지컬 영화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작가 / 대중음악평론가 : 전통음악이 너무나도 세련되게 화학적으로 융합을 하고 있다는 거죠. 그런 부분들이 낯설면서도 익숙함, 이 두 가지를 결합한 효과를 내면서 세대를 가리지 않고 좋은 반응을 나타내는 거죠.] <br /> <br />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다채롭게 결합한 국악은 젊은 층에 더 가깝게 다가서며 대중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71902214600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