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우치 "백신, 10월까지는 나올 것 같지 않아" <br />CDC, 11월 1일까지 백신 보급 준비 완료 긴급 지시 <br />FDA 국장 "3상 임상시험 마무리 전 백신 승인 방안 고려"<br /><br /> 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가장 신뢰를 받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10월까지 백신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백신 개발을 서두르는 트럼프 행정부 보건당국이 10월까지 보급 준비를 마치라는 긴급 지시를 내린 가운데 소신 발언이 나온 것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신이 10월까지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상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어림짐작이라고 전제하면서 11월이나 12월이 좀 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 개발과 보급을 서두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통제예방센터, 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하루 전 각 주에 11월 1일까지 백신 보급 준비를 마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제약유통업체들이 보급 시설을 완전히 가동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서둘러 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스티븐 한 FDA 국장도 3상 임상시험이 마무리되기 전에 백신을 승인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케일리 매커내니 / 백악관 대변인 : 누구도 FDA를 압박하지 않고 있습니다. 대통령은 생명이 위태로운 만큼 가능한 한 빨리 미국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규제 장벽을 깨뜨리기를 원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안전을 희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에서는 현재 3개 백신 후보 물질이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 있으며 결과는 올 연말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표를 얻기 위해 검증이 끝나지 않은 백신을 대선일인 11월 3일 이전에 조기 승인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미국 정치권과 의학계에서는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040704119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