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성·말싸움으로 아수라장…"땅땅땅" vs "날치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싸고 정면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원장과 여야의원들이 한데 뒤엉키며 전체회의 내내 고성과 말싸움으로 얼룩졌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법사위 회의실 앞.<br /><br />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민의힘 규탄 시위를 뚫고 입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각성하세요! 각성하세요! 국민들이 지켜 보고 있습니다!"<br /><br />간신히 열린 전체회의.<br /><br />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첫 안건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올리자마자 금세 언성이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화 운동했다는 사람들이 말이 되냐고, 자기네들이 법 만들어놓고 말야!<br /><br /> "국회법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. 조용히 해주세요! 조용히 하시라고요! (김도읍 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 : "안건 조정이 안됐다니까요!)"<br /><br />안건조정위원장을 맡은 백혜련 여당 간사는 고성이 오가는 회의장에서 목청을 한껏 높이며 의결 내용을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현행 6인 이상에서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으로 완화하여 조정했습니다."<br /><br /> "조정이 안 됐어요! 쟁점이 한두 개가 아닌데! (김남국 여당 위원 : 국회 선진화법 위반입니다. 회의 방해하고 계시는 겁니다.)"<br /><br />윤호중 위원장은 곧바로 투표에 부친 뒤 가까스로 의사봉을 두드렸습니다.<br /><br /> "이 법안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기립해주십시오. 반대하는 의원들은 기립해주십시오. 표결 결과 과반 찬성으로 법안이 의결됐습니다."<br /><br /> "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! 다 찢어 갈길까 보다! 부끄러운 줄 아세요! 이게 민주주의입니까!"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은 "날치기도 이런 날치기가 없다", "독재고 노상강도"라며 강력 항의하면서 책상 명패를 떼어내고 퇴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