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경심 징역 4년 선고…'입시비리' 모두 유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년이 넘는 재판 끝에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첫 판단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정 교수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(혐의 계속 부인해 오셨는데 오늘도 입장 변화 없으신가요) …"<br /><br />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끝까지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정 교수의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은 정 교수에게 징역 4년형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1억 5천만원 가량의 추징금을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허위 인턴십 확인서 등 입시 비리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또 5촌 조카 조범동씨를 통해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주식을 매수해 이득을 취한 점, 공직자 재산 신고를 피하기 위해 차명으로 주식 투자한 점 등도 위법성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쟁점이 됐던 코링크 PE의 돈 1억 5천만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는 무죄로 봤습니다.<br /><br />증거 관련한 혐의 중 인사청문회와 검찰 수사에 대비해 코링크PE 직원들을 시켜 관련 증거를 인멸하라고 지시한 점도 죄가 인정됐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 측에서 동양대에서 검찰이 위법하게 PC를 수집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한 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입시비리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한 재판부는 "적법한 절차에 따라 응시한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하는 불공정한 결과가 발생했다"고 강조하며<br /><br />"정 교수가 변론 종결까지 자기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한 사실이 없다"고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정 교수 측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고등법원에서 다퉈야 할 것 같습니다…마치 괘씸죄 적용아닌가 하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"<br /><br />정 교수는 증거 인멸의 위험성 등을 이유로 즉시 법정 구속됐고,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