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택시기사 "못 본 거로 하자 했다" vs 수사관 "오히려 기사가 요구" 다음 주 조사 발표 / YTN

2021-06-04 3 Dailymotion

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택시기사와 경찰 수사관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택시기사는 수사관이 영상을 보고도 "못 본 거로 하겠다"고 주장했지만, 담당 수사관은 오히려 택시 기사가 못 본 거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선이 쏠리는 진상 규명 결과는 다음 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영상을 담당 수사관이 본 건 지난해 11월 11일. <br /> <br />당시 수사관은 상부에 이를 보고하지 않은 채 20여 분 만에 퇴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전 내사 종결 보고서도 작성을 마친 터라 영상의 존재는 기록에 남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수사관은 "택시기사가 먼저 못 본 거로 하자고 했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택시기사는 이를 전면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"수사관이 못 본 거로 하겠다고 했다"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택시기사 : 내가 보여 주면서 이걸 못 본 거로 해주세요, 이게 말이 돼요?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, 자기가 보고서 이거 못 본 거로 할게요, 기사님 그랬지.] <br /> <br />어느 쪽이 거짓말인지는 가려내야겠지만, 초동 수사가 부실했고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핵심은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. <br /> <br />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현재까지 수사관이 형사팀장과 과장에게 영상 확인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황을 종합할 때 팀장과 과장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3명을 함께 검찰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당시 서초경찰서장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별도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묵살했거나, 통화기록 같은 데이터를 삭제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조사단은 이르면 다음 주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점쳐집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경찰관 3명만 송치한다면 꼬리 자르기 논란이 불거질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택시기사가 운전석에서 멱살을 잡힌 뒤 택시가 10m가량 후진한 정황을 파악한 검찰은 이 전 차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준명[shinjm7529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422263365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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