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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의힘 '여가부 폐지' 논의 전면에...민주당 "이대남 분노 악용 말라" / YTN

2021-07-07 2 Dailymotion

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, 당내 대권 주자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힘을 실으면서, '여가부 폐지' 논의를 수면 위로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20대 남성의 분노를 악용하지 말라고 맹비난했고, 여성가족부도 직접 나서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여성가족부를 없애자'는 공약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에게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준석 대표까지 힘을 싣고 나서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여성가족부의 역할을 축소한 건 보수정권과 보수야당의 탓이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20대 남성 지지층 확보에 혈안이 돼 문제의식조차 잃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전혜숙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: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을 왜곡하고 이대남(20대 남성)의 분노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일 뿐입니다.] <br /> <br />논란의 당사자인 여성가족부도 차관이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선 / 여성가족부 차관 : 정책효과가 부족하다는 것과 그 정책을 담당하는 기관이나 기구가 없어져야 한단 것은 별개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우려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윤희숙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신뢰를 잃은 건 맞다면서도 없애는 게 최선인지에 대해선 의문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원희룡 / 제주지사 : 강도 높은 개선책이 필요하겠지만, 과연 없앤다는 게 젠더갈등을 통합하고 책임 있게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인가….] <br /> <br />조수진 최고위원은 또 다른 분열의 정치를 하려는 거라며 갈등을 부추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고,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당론으로 추진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확산하자 이준석 대표는 진단을 거쳐 원인을 파악해 결정할 거라고 한발 물러났지만, 여가부 폐지는 평소 소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지난 10년간 젠더갈등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단 건, 지금 형태로 계속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들고요. 방법론이 잘못된 건 아닌지 살펴보잔 취지로….] <br /> <br />현재로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여가부 폐지 논의는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선 국면에서 당내 주자들이 직접 공약으로 꺼내 든 만큼, 그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072207260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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