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"푸틴 직접 제재"…러 "미국 답변에 달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군 일부가 머지않아 이동할 수 있다고도 말했는데요. 러시아는 군사훈련을 잇따라 개시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강력한 경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까지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(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푸틴 대통령에 대한 개인 제재도 볼 수 있나요?) 그렇습니다. 보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CNN은 이같은 조치가 미국의 이전 대통령들이 피해왔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푸틴 대통령뿐일 것이라며 침공 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머지않아 파병 준비 명령이 내려진 8천500명 미군 가운데 일부가 이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, 우크라이나에 직접 배치되진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파병 여부는 푸틴이 무엇을 하느냐 또는 안 하느냐에 달렸습니다. 그리고 파병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병력 일부는 머지않아 이동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사무총장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독일과 러시아 간 직통 가스관 중단을 전제로 유럽과 에너지 공급대책 논의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가스관 중단은 경제 제재 방안 중 하나로 미 고위당국자는 러시아 이외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 물량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파병에 이어 금융, 경제 제재를 위한 사전준비작업에도 들어간 사실도 공식화하며 무력 분쟁을 대비하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자국 남서부 지역 군대에도 훈련 개시를 지시하고 주요 우방인 중국과 합동 해상 훈련에도 나서며 무력 과시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향후 입장에 대해선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용을 본 뒤 푸틴 대통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미국 #러시아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