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러군 행위 '집단학살' 첫 규정…푸틴 "가짜 뉴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이 부차 등 우크라이나에서 벌인 행위를 집단학살로 처음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전에는 전쟁 범죄라고만 언급했었는데요.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계속해서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부차 점령 중 아내를 잃은 주민이 무덤을 만집니다.<br /><br /> "당신은 너무 빨리 갔어요. 작별 인사조차 못 했어요."<br /><br />다른 쪽에선 우크라이나 조사단이 공동 묘지를 파내 전쟁범죄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의혹 부인에 프랑스 조사팀도 참여시켰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절차상 가능성을 따라 프랑스 동료들과 함께 전쟁 범죄를 식별할 겁니다."<br /><br />또 암매장 장소가 새로 나오면서 부차에서만 발견된 시신이 400구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오전 10시 두 번째 공동묘지를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. 거기엔 시신 56구가 있었습니다. 4개의 개인 무덤도 있습니다. 오늘 현재 (발견된) 시신이 403구라고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군의 행위를 처음 제노사이드, 집단학살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푸틴이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생각조차 지워버리려 하고 있다는 게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"며 집단학살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곧바로 "진실한 지도자의 진실한 언어"라고 트위터를 통해 찬사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부차 학살이 가짜 뉴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떻게 누가 그런 결정에 이르고, 이런 도발과 조작을 조직할 조건을 만들었는지, 그들(정보 당국)이 관련 감청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와 서방국들이 러시아에 책임을 지우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증거가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#부차_학살 #대량학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