규제 혁파 바라는 금융권…"비금융 진출 허용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큰 변화를 겪고 있는 금융권에도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금융사들도 재계처럼 규제 완화가 새 정부에 요청하는 핵심인데요.<br /><br />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진 시대에 높은 장벽을 쌓아놓는 방식의 해묵은 규제를 타파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금융권이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한 마디로 "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게 규제를 풀어달라"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금융과 비금융 사이 경계가 흐릿해지는 '빅 블러'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, 할 수 있는 사업 범위를 넓혀달라는 게 핵심입니다.<br /><br />먼저, 은행권은 가상자산 서비스 진출 허용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은행 업무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데, 현행법으로는 은행의 가상자산업 직접 진출이 막혀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(은행) 부서 업무로 (법령 상에) 포함이 돼야지만 그 업무를 할 수 있는 거예요. 그래서 법 개정하고 같이 진행을 하겠다…"<br /><br />또, 통신이나 배달 서비스 같은 비금융 사업으로의 진출과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투자일임업 허용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핀테크협회는 숙원 과제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계속 요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핀테크 기업들은 지금 은행과의 제휴로 운영했던 수시입출금식 계좌 발급 서비스를 직접 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보험사들도 송금,결제 등 금융과 음식배달 주문 같은 실생활을 합친 종합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게, 또 마이데이터를 대면 서비스에도 접목할 수 있게 법 개정을 희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규제 완화'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돼 온 요청이지만 새 정부가 규제 완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만큼, 이번에는 금융권도 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규제완화 #금융규제 #가상자산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