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토교통부가 업무개시명령서 송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지휘부는 연일 파업으로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차 협상이 결렬된 이후 양측은 만날 약속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인천에 있는 한 시멘트 유통기지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을 둘러본 뒤 업무개시명령서 송달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화물연대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 : 끝까지 송달을 회피하거나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것들을 선동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아무리 소수라 할지라도 저희들은 끝까지 법적인 절차를 다 밟고 법이 정한 최고의 제재를 할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원 장관은 전날에는 서울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찾아 불법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무개시명령서 수령 대상 시멘트 분야 운수종사자 2,700여 명 가운데 30%가 넘는 사람에게 명령서가 송달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이 길어지면서 피해 상황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7일 동안 시멘트, 철강, 자동차, 정유 분야에서 출하 차질 규모가 1조 6천억 원이라고 잠정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합의점을 찾아야 사태를 풀 수 있지만 양측이 공식적으로 만난 건 두 차례뿐입니다. <br /> <br />총 대화 시간을 합쳐도 3시간도 되지 않아 안전운임제 등을 둘러싼 논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국가 경제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서둘러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구헌상 /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: 대화가 다시 열리기 위해서는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, 그리고 안전운임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…. 나중에 화물연대를 포함해서 화주, 운송사 그리고 차주가 함께 화물 운송업계의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화물연대는 "오히려 산업계 피해를 키우는 주체는 국토부"라면서 "대화에 임하지 않고 시간만 끌다가 파업 대오가 와해하길 바라고 있는 것 같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방식으로든 대화에 나서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, 양측은 아직 3차 협상 날짜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20119170944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