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일 공동성명에 북한 "간섭할 권리 없어"…'미일한' 표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러 무기거래를 둘러싼 정황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장관들이 공동성명을 냈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6일 한미일 외교장관은 북러 무기거래를 우려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 명의로 이에 반발하는 담화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최 외무상은 한미일의 공동성명을 "대내외적 위기에 따라 조로관계를 불법화하려는 시도"로 규정하고, "어떤 국가도 다른 나라의 대내외 문제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한미일이 아닌 '미일한'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꺽쇠와 함께 '대한민국' 또는 '한'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면서 한국을 제일 뒤에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표현 안에 한미일 관계를 바라보는 북한의 시선이 담겨있다고 분석합니다.<br /><br /> "(이중꺽쇠로)'이른바', '소위' 그러는 거죠. 미국의 괴뢰로서 한국을 의미부여하기 위해서는 그 순서대로 쓰는 게 맞고요."<br /><br />한미일이 평등한 관계가 아니라 미국의 패권주의를 따라가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하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이제 중요도에서 미국이 앞에 있는 거고 두 번째가 일본이라고 보는 거고, 마지막이 한국이다."<br /><br />정부는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들과 함께 북러 무기거래 관련 대북제재를 비롯해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<br /><br />#북한 #최선희 #외무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