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림동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윤종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윤종의 태도는 끝까지 기가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볼에 바람을 넣거나 삐딱한 자세로 앉아 있었고, <br /> <br />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언급해도 무덤덤한 표정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바로 이 장면! <br /> <br />취재진을 보고 탄성을 저지르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. <br /> <br />마치 자신을 취재해줘서 고맙고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었죠. <br /> <br />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맞는지, 많은 이들이 놀라고 함께 분노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윤종은 유족에게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형 선고로 조금이나마 피해자의 한을 달래주고 싶었던 유족은 울분이 치밉니다. <br /> <br />무기징역은 20년만 살면 가석방 대상이 되잖아요. <br /> <br />최윤종이 '부산 돌려차기 사건'으로 범죄를 저지를 용기를 얻었듯, <br /> <br />이번 판결로 또 다른 최윤종이 나올까, 유가족은 그것마저 두렵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8월 최윤종은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처음 본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철제 너클을 낀 채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졸랐습니다. <br /> <br />[최윤종 / 신림동 등산로 살인범 : (범행 왜 저질렀습니까?) 우발적으로 저질렀습니다. (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요?) 저도 모르게 그만….] <br /> <br />재판부는 최윤종이 범행 전 '무기징역'이나 '고의' 등 여러 키워드를 검색하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저항도 못 하는 피해자의 목을 압박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, 피해자를 비탈길로 옮겨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이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는, <br /> <br />불우한 가정환경과 정신질환 등을 고려해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하고 잘못을 참회할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가석방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면서도, 현행법상 완전히 막을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을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윤종은 이번에도 볼에 바람을 넣거나 삐딱한 자세로 앉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, 무기징역 선고를 듣고도 무덤덤한 표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오빠 : 제일 두려운 거는 누가 이 사건 보고 따라 할까 봐 좀 그게 제일…. 이거 보고 모방했다, 이런 일이 생길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됩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어제 이 사진, 많이들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2308381323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