졸전을 거듭하는 클린스만호를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 '캡틴' 손흥민(토트넘)은 "선수들을 흔들지 말고 보호해 달라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-2 역전을 만드는 페널티킥 골을 넣은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(MOM) 자격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영어로 답변하던 그는 대표팀을 향한 비난 여론과 관련한 질문에만 한국어로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대회 들어 손흥민이 미디어 앞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손흥민은 "대회 준비 전에 기자 분들과 얘기하고 싶었다. 선수들을 흔들지 말았으면 좋겠고, 보호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"면서 "그런데 기자 분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그동안 없었다. 지금에서야 부탁드린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많은 팬이 온라인, 소셜 미디어에서 조금 선 넘는 발언을 하는데, 옆에서 지켜보기가 안타깝다"면서 "모든 선수는 가족이 있고 친구, 동료가 있다.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. 축구선수이기 전에 인간이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흥민은 "선수들은 (팬들의 원하는 경기력 수준을) 만족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"면서 "선수들을 조금만 더 아껴주셨으면 좋겠다. 기자 분들께 간곡히, 축구 팬들께도 간곡히 부탁드린다"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"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"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제작 : 정의진 <br />AI앵커 : Y-GO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1260926562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