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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발니 모친 "아들 시신 봤지만...당국, '비밀 매장' 강요" / YTN

2024-02-23 929 Dailymotion

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리의 어머니 류드밀라 나발나야가 우여곡절 끝에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비밀 매장을 강요하는 당국에 협박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발나야는 나발니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 올린 1분 35초짜리 영상을 통해 시베리아 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마을에서 아들의 시신을 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나발니가 지난 16일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갑자기 사망한 지 6일 만에 가족이 시신을 확인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나발나야는 지난 17일부터 아들의 시신을 찾아다녔지만, 당국이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 호소하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발나야는 "그들이 나를 위협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 영상을 만들었다"면서 수사관들이 나발니의 시신 처리 문제를 두고 정해진 조건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나발니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시신을 "작별 인사도 없이 비밀리에" 묻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그들은 비밀 장례식에 동의하지 않으면 아들의 시신에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했다"고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키라 야르미시 나발니 대변인은 사망 진단서에 '자연사'라고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나발니 가족과 측근들은 나발니가 살해됐다며 푸틴 대통령과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"근거 없다"며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우 (dw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2304510472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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