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등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피란민 140만 명이 밀집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확실하고 실행 가능한 민간인 피해 대책이 없다면서 거듭 제동을 걸었지만, 이스라엘 측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이 전시 비상내각 회의에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민간인을 대피시킬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이라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종전 입장 그대로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는 최대 140만 명의 피란민이 밀집해있고, 구호품 반입통로인 라파를 공격하면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만류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도 민간인 피해 방지 대책을 세우라면서 거듭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국 국무장관 : 민간인을 피신시킬 뿐만 아니라 이후에 피난처와 음식, 의료, 의복 등을 제공하며 적절히 보호하는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. 하지만 우린 아직 그런 계획을 못 봤습니다.]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중재국과 미국에 제시한 한 발 후퇴한 모양새의 새 휴전안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1차 교환하면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기간을 정한 뒤 영구 휴전을 위한 날짜를 합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"비현실적"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재국 카타르에 휴전 협상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면서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구호품 200t을 싣고 키프로스에서 출항한 '오픈 암스'호가 가자지구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지선이 배에 접근해 구호품을 항구로 옮겼지만 어떤 절차를 걸쳐 주민들에게 전달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연진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31605210331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