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타냐후 "하마스와 전쟁 절반쯤 끝나"…라파 표적공격 '만지작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전쟁이 절반쯤 끝났다면서 모든 국민이 함께 싸워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등 국제사회의 우려와 국내 정치적 상황 등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물밑에서는 전면적인 지상전 대신 표적공격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 격퇴를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이스라엘 국민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2일 "하마스와의 전쟁이 절반쯤 끝났다"면서 "끝까지 함께 싸우자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신의 도움으로 국민의 정신은 우리가 76년의 독립 역사에서 직면했던 그리고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운명적인 도전에서 우리를 계속해서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마스의 마지막 근거지로 여겨지는 라파지역 공격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반대와 국내 여론 분열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에서는 현재 휴전을 거부하고 군사작전에만 의존하는 현 정부를 성토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시내각에서도 연정 주축세력과 야당, 일부 군지휘관들 사이에서 불협화음을 빚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"미국 정부가 이미 석 달 전에 무기공급 중단 가능성을 전달했고, 이후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자제하고 표적 공격을 검토하는 징후가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이스라엘은 라파 지상전을 수개월째 공언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제한적인 공격만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라파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, 우리가 이것을 지켜보고 있으며, 당연히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격을 위해 "미국이 하마스 지도부의 위치 등 민감정보를 제공할 계획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 고위 당국자는 "비공개 논의에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미국 #하마스 #라파작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