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정부 인사들이 비밀리 회동하고 있다며 이른바 '계엄 준비 의혹'의 불씨를 연일 지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을 향한 공개토론 제안까지 나왔는데, 여권은 근거 없는 공세를 하는 야당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 정부 인사가 비밀리에 회동하고 있다며, 이를 이른바 '계엄 준비설'의 주요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충암파'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최근 경호처장 공관에서 군사령관들과 모임을 한 데 이어, <br /> 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해 초 국군방첩사령부에서 방첩사령관 등 충암고 출신 4명과 비밀리에 만났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: 계엄논란의 핵심이자 하나회 이후 최초의 군기 문란 파벌, 충암파를 척결해야 합니다. 신원식 국방부 장관 보고가 패싱된 군기 위반 사건입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과 비서실장 등을 향해서는 계엄 준비설이 사실인지 아닌지 공개 토론을 해보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내놓는 계엄설은 제대로 된 근거 없는 가짜 소문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을 동요시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려는 민주당이야말로 '반국가세력'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원 / 국민의힘 최고위원 (YTN 라디오 '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') : 대한민국을 반대하는 세력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우스웠어요. 허위 사실을 계속 당대표부터 나서서 저럴 수 있다는 겁니까? 난 저것도 코미디라고 봐요. 집단 실성한 거 맞아요.] <br /> <br />회동 당사자로 지목된 이상민 장관도 당시 대공수사권 폐지에 따라 방첩사와 경찰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식 자리였을 뿐 사적 모임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5일) : 방첩사령관도 충암고잖아요. 행안부 장관님도 충암고고, 중령 한 명, 대령 한 명 일부 인원들이 참가했는데 충암고 출신.] <br /> <br /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 (5일) : 충암고가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어요.] <br /> <br /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5일) : 방첩사 간부들이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고 그래요, 소외의식도 느끼고.] <br /> <br /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 (5일) : 전혀 사실무근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최대 관심사는 민주당 주장에 과연 구체적인 근거가 있느냐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90619101756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