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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태환 '슬라이스'에 시력 손상...법원 "배상 책임 없다"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9-30 100 Dailymotion

'마린보이' 박태환이 3년 전 골프를 치다 발생한 사고로 소송을 당했지만, 피해자에 대한 배상 책임은 벗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은 한동안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는데, 그 이유도 법원 판결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박태환 씨는 3년 전, 강원도 춘천의 한 골프장에서 티샷을 하다 그만 사고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슬라이스, 그러니까 공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옆 홀에서 골프를 치던 A씨 눈 윗부분을 맞힌 겁니다. <br /> <br />A씨는 치료 후에도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후유증을 갖게 됐고, 이에 박 씨를 과실치상죄로 고소했는데요. <br /> <br />"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건 이례적이지 않다"며 검찰이 무혐의 처분하자, 민사소송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동부지방법원은 A씨가 박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'원고패소' 판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공이 휘는 타구가 흔한 만큼, 이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주의 의무는 골프장 관리 업체와 캐디에게 있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비슷한 과실 사고에 대해서는 캐디가 그 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 강원도 원주 골프장에서 30대 여성이 공에 맞아 실명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는 골프장 코스를 잘못 설계했다며 캐디와 함께 골프장 대표, 타구자 등 4명을 모두 고소했는데 검찰은 캐디에게만 과실 책임을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재판부가 지적한 부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발생 후 박 씨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숨기고 일행이 사고를 낸 것처럼 내세운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것인데요. <br /> <br />박태환 씨, 이번 판결로 사고 자체 책임은 피했지만, 대신 한동안 피할 수 있었던 도덕적 책임은 지게 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세나 (ysn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9301515554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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