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당 "늦었지만 환영"…계엄 사태 대처엔 질타 <br />외교부, 외신에 계엄 옹호 자료 비공식 배포 논란 <br />조태열 "공식입장 아냐…외교적 대응, 야당과 협조"<br /><br /> <br />12·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대하는 정부 태도가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, 외교·안보 기조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통일부가 지난 12일 대북전단 살포 단체에 사실상 활동 자제를 요청한 사실이 김영호 장관의 국회 보고로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장관은 현재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북전단 문제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표현의 자유를 억누를 수 없다며 전단 살포를 묵인했던 기존 태도에서 크게 달라진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영호 / 통일부 장관 :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다양한 긴장 요인들을 점검하고 지난 12일 전단 단체들에 신중한 판단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 탄핵 정국에 우발적인 남북 긴장을 유발하지 않겠단 뜻으로도 읽히는데 야당은 만시지탄이라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계엄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을 두곤 질타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에선 지난 5일,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대통령실 자료가 조태열 장관 모르게 일부 외신에 비공식 배포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배 /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, 더불어민주당 : 비상계엄은 헌법주의자이자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누구보다 숭배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내린 결단이다, 맞습니까?] <br /> <br />조 장관은 자신은 일관되게 계엄에 반대했단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, 무너진 국제사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야당과도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조태열 / 외교부 장관 : 중요한 고비마다 국회의 협조, 또 야당의 협조가 필요할 때는 주저하지 않고 협조를 요청하고…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,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돼 정상외교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건 /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, 국민의힘 : 대통령 권한대행의 외교라든가, 아니면 우리 외교장관의 외교 같은 건 더욱더 적극적으로 펼쳐야 하고….] <br /> <br />여당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단정한 민주당 의원 발언을 취소하라고 요구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21623014480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