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전 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대해 직접적인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 주요국들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등 핵심적인 요구 사항에 분명한 선을 그은 만큼 종전 협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진통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시간 정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의미 있는 통화였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 달성 방안과 새로운 안보 문서, 경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고 앞으로도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종전 협상 개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러시아의 공격을 멈추고 영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해 여운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외무장관들은 그 어떤 결정도 우크라이나 없이 내려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날레나 베어보크 / 독일 외무장관 : 우리는 영토와 주권 문제를 강조해 왔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그 어떠한 결정도 우크라이나 없이 내려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, 취임 후 처음으로 나토를 방문한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 수복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해 분명한 의견 차이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트 헤그세스 / 미국 국방장관 : (크림반도 수복이라는) 허황된 목표를 쫓으면 전쟁만 길어지고 고통이 더 커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존 힐리 / 영국 국방장관 : 우크라이나가 있어야 할 곳은 나토입니다. 그 과정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헤그세스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에 미군이 파병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의 종전 구상 윤곽이 점차 드러나는 가운데, 오는 14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밴스 미 부통령이 회담할 예정이어서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1306492843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