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연방수사국이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의 메릴랜드주 자택을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FBI 대변인은 볼턴 전 보좌관의 자택 수색과 관련해 "법원 승인에 따라 활동하고 있는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FBI의 존 볼턴에 대한 자택 수색에 대해 제한된 정보만 알고 있다면서도 볼턴은 '저급한 인간'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볼턴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법무부가 이번 수색에 대해 곧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FBI의 이번 조치는 볼턴 전 보좌관이 기밀 정보를 불법으로 공유했거나 소지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일인 지난 1월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볼턴 전 보좌관을 포함한 전직 정보 당국자들의 비밀 취급 인가를 취소했고, 이란의 암살 위협 때문에 진행해온 비밀경호국(SS)의 경호도 없앴습니다. <br /> <br />캐시 파텔 FBI 국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"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"고 짧게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팸 본디 법무장관은 파텔 국장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"미국의 안보는 협상할 수 없다"며 "정의는 항상 추구될 것"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FBI 수색과 관련해 볼턴 전 보좌관과 변호인은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마이클 플린, 허버트 맥매스터에 이어 2018년 4월부터 3번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습니다. <br /> <br />'슈퍼 매파' 인사인 볼튼은 북한, 이란, 베네수엘라 등과 관련된 주요 외교·안보 정책에서 초강경 노선을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했고 재직 17개월 만인 2019년 9월 경질됐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 전 보좌관은 이후 미국 내 대표적인 '반(反)트럼프' 인사로 변신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230045314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