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들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피해자들이 겪은 어려움을 위로하고, 그동안 정부가 했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해서도 사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<br /><br />앞서 문 대통령이 직접 피해자들과 만나겠다고 했는데요, 오늘 면담이 이뤄졌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문 대통령은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들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와 유가족 모임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는데요,<br /><br />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만성 폐질환을 앓게 돼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사는 임성준 군을 포함해 15명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30여 분 동안 피해자들에게서 그간 겪었던 어려움과 앞으로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, 앞서 지난 6월 문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힌 일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오늘 이 자리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 등 지난 정부의 책임에 대해 사과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면담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참석해 정부의 재발 방지 대책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2019년부터 유해생물 제거 물질과 제품에 대한 사전승인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추진되는 법안에 따르면 안전성이 입증돼 승인을 받은 제품만 판매할 수 있고, 화학물질의 목록과 위험성, 주의사항도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위반할 경우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, 과징금 등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법안과 화학물질 등록과 평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815080675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