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새해 남북협력 사업들을 감염병 공동 대응 등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비핵화 협상의 조속한 재개도 촉구했는데 협상 여건 마련을 위한 정부의 고민도 깊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초부터 북한 개별관광 추진 등 남북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였던 정부. <br /> <br />하지만 '코로나19' 사태로 발목이 잡히자 남북 '감염병 공동 대응' 방안을 들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올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'코로나19' 국면에서 남북이 공동 대응 체계를 만들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방적인 대북지원이 아니라 방역 기술협력 등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연철 / 통일부 장관 : 'K-방역'에서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고 있는 '연대와 협력'이라는 원칙을 남북관계에서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. 그런 차원에서 좀 일시적인 방식보다는 지속 가능한, 또 부분적인 것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….] <br /> <br />다만 이를 위한 남북 접촉 재개 시점은 코로나19 진정세 등을 보아가며 추진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'하노이 노딜' 이후 교착 국면이 지속되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는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연철 / 통일부 장관 : 협상이 하루라도 빨리 시작이 되는 것이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중요합니다. 왜냐하면 지금도 북한 핵 능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또 미국 대선 등 여러 변수의 영향으로 북미 협상 재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지만 정부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친서 교환 등 남북 정상 간 신뢰는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실무 차원과의 간극을 어떻게 좁혀나갈지가 고민이라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작년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잠정 중단된 판문점 일대 견학은 이르면 6월부터 시범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071738243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