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 착용 권고 사항으로 변경…입장객 수 제한 해제 <br />나이트클럽도 재개장…입장 때 ’백신 증명서’ 제시 <br />성인 87% 1회 이상 백신 접종…접종 완료 66% <br />"확진자·입원 환자 늘어나면 규제 부활할 것"<br /><br /> <br />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3만 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영국이 예정대로 다음 주 월요일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성인 10명 중 9명이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만큼 더 이상 경제활동 재개를 미룰 수 없다는 것인데 성급한 조치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존슨 영국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재개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다음 주 월요일 남아 있는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 : 경제활동 재개를 9월 이후로 늦춘다면 날씨가 추워져 바이러스가 더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대중 교통과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법적 규제에서 권고 사항으로 바뀌고 극장과 스포츠 경기장 등의 입장객 수 제한이 풀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부터 문을 닫았던 나이트클럽도 다시 문을 여는데 다만 입장 전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의 이런 결정은 높은 백신 접종률 때문에 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영국 성인의 87%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, 접종 완료 비율이 66%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병원 입원율과 사망자 수는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늘어난다며 규제를 부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 :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야당은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나단 애쉬워스 / 노동당 보건 대변인 : 조심하는 대신 안전벨트를 벗어 던진 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과학자들 또한 성급한 조치로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30439226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