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려고 누워서 무심코 집어 든 스마트폰으로 SNS에 접속했다가 한두 시간쯤 훌쩍 흘려보낸 경험 있으실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10대 청소년의 지나친 SNS 사용이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죠. <br /> <br />미국 청소년의 SNS 이용 시간이 하루 평균 5시간에 가깝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요. <br /> <br />미국 보건복지부는 하루 3시간 이상 SNS를 사용한 청소년은 우울과 불안 같은 증상을 두 배로 많이 겪는다고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부작용에 미국 플로리다주는 어린이들의 SNS 사용을 아예 법으로 금지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SNS가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친다는 게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적인데요, <br /> <br />법안을 보면, 내년 1월 1일부터 13살 이하 어린이는 SNS에 가입할 수 없고요. <br /> <br />14~15살은 부모 동의가 있어야 SNS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해당 법안이 순항할지는 미지수인데요. <br /> <br />어린이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게 헌법으로 보장된 '표현의 자유'를 침해한다는 관련 업계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미국의 몇몇 지역이 플로리다보다 먼저 10대의 SNS 사용을 금지했다가 법안의 효력이 중지된 적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때도 법안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게 판단 이유였죠. <br /> <br />하지만 SNS 중독성에 대한 우려는 직접적인 소송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미국 뉴욕시는 10대를 중독시켜 돈벌이하고 있다며 틱톡과 유튜브, 메타 같은 SNS 플랫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요. <br /> <br />메타는 지난해 10월에도 미국 41개 주에서 같은 이유로 소송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소년들의 SNS 이용을 두고, 자라나는 세대를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선 안 된다는 논리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32714442879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